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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봉사대’ 보람 있는 노후 도와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07.06.02 12:43
  • 댓글 0

[복지시설을 이끈다]송산노인복지회관 관장 석 봉 스님

“21세기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에 대한 불교적 인식은 생로병사의 문제, 즉 인간의 고를 해결하기 위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에 복지관은 평안하고 보람 있는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노인 자원봉사대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2005년 기준 의정부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 9504명으로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한다. 급속한 노령화를 여실히 보이는 의정부에 2005년 4월 송산노인복지회관이 문을 열었다. 관장 석봉〈사진〉 스님은 3년 째 송산노인복지회관을 지역 노인들의 보람된 노후를 지원하는 종합센터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노인들이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 동시에 받은 서비스를 저소득 계층이나 소외계층에 나눔으로써 상생의 길을 열어 주고 있는 것.

석봉 스님은 “현재 복지관은 2000여 명의 노인대학 회원을 비롯해 일일 평균 600~7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복지관은 2005, 2006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실버밴드와 발마사지 봉사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봉사를 통해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내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실버밴드는 악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어르신들이 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를 연습해 무료로 지역 축제 때 공연을 한다”며 “음식문화축제를 시작으로 회룡문화제, 장애인복지관 정기위안공연, 일산 실버문화사랑축제 등 폭넓은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높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발마사지 봉사단은 현재 의정부 내 1544곳의 경로당과 저소득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송산노인복지회관은 노인들의 취미활동에 대한 지원과 무료합동결혼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님은 “개관 때부터 매년 가을 여는 기예대회는 어르신들이 작품발표회 등 대회준비에 열정을 보이신다”며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는 부부들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줘 그들에게 상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www.songsan.ne.kr
031)852-2595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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