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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복지재단, 18명 환우에 치료비 지원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07.06.13 12:59
  • 댓글 0

1배 100원씩 3000배 정진… 3700만원 모연
올해 7회째…재단, 해마다 성금 늘어 보람

“난치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은 지난 6월 7일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제7회 난치병어린이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조계종복지재단은 악성뇌종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 18명에게 3700만원의 치료비를 전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5월 4일 정성어린 기도와 난치병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하자는 숭고한 뜻으로 재단 산하기관 종사자, 조계종자원봉사단, 재가자 등 600여 명이 조계사에 모여 3000배 철야정진기도를 봉행한 바 있다.

이번 지원기금은 3000배 철야정진기도에서 절 한 번에 100원씩 적립해 조성한 960여만 원과 재단 미니홈피에서 모인 도토리 모음 470여만 원,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1000만원 등과 불교공부를 하던 동생의 유산을 정리해 보시한 700여만 원 등이 보태져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조현준(2·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의 어머니 유선혜(25) 씨는 “첫 아이가 큰 수술을 2번이나 치뤄 큰 상심을 하고 있었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큰 도움을 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비록 거액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의 소중한 마음들”이라며 성금을 건넨 뒤 조현준 환우의 손목에 염주를 걸어 주고 쾌유를 기원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해에 비해 기금이 상당히 늘어나 많은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전할 수 있었다”며 “의료비의 부담이 큰 난치병어린이들에게 불자들의 작은 정성은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008년 3000배 철야정진기도에도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을 비롯해 건국대병원 지도법사 법경 스님, 재단 관계자 등이 동참했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부설 불교사회복지연구소에서는 오는 6월 22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불교계의 적절한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1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불교적 출산관, 가족관, 노년관, 죽음관을 차례로 살펴보고 불교적 가치관을 재조명한다. 02)723-5101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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