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의료기술이 발달은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왔으나 역으로 과학 기술의 발달은 교통사고로 인한 지체 장애 등 후천적 장애인들이 증가시켰습니다. 이에 재활 치료 및 여가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며, 첨단 물품을 자체 브랜드로 조립 생산해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2007년 3월 기준 군포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총 8938명 이 가운데 지체장애인이 4770명, 뇌병변은 891명, 시각장애인 893명, 청각장애인 914명, 정신지체장애인이 484명이다. 타 지역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군포시에 1999년 군포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다래)이 문을 열었다. 2005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받은 군포시장애인복지관은 현재 일일 평균 430여 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자리 잡았다.
2006년 3월 이 곳에 부임한 남석우<사진> 사무국장.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에서도 3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남 국장은 올 하반기 특수 체육 교육 사업을 밝혔다.
남 국장은 “최근 특수체육교사를 채용, 장애아동과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라며 “1988년 서울 장애인 올림픽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는 보치아(뇌성마비 1,2급 장애인들이 하는 경기로서 선수들은 6개의 빨간색 공과, 파란색 공을 표적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냄) 대회 참가하는 등 장애인들의 체육 교육과 활동을 하반기에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또 다른 강점은 특화된 직업 재활과 보호작업장 사업이다. 2003년 10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최우수직업재활시설’로 인정받았으며 보호작업장은 마하테크(이동식디스크 : USB 메모리 스틱)를 자체 브랜드를 생산, 지난해 8월 조달청에 등록을 마쳤다.
남 국장은 “일본 하기와라 회사에서 USB 모드를 납품 받아 조립 생산하고 있다”며 “조달청이나 공공기관에 납품, 약 5000만원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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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