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대웅전 서까래 끝 광두정. |
남한과 북한의 단청장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신계사 단청 보고서가 발간됐다.
조계종 신계사복원추진위원회는 2006년에 실시한 신계사 단청공사 1차보고서를 발간했다. 1차보고서에는 2006년에 이루어진 대웅전, 요사채, 만세루, 산신각의 단청의 사진들과 단청작업의 진행상황이 실려있다.
이번 단청불사에는 남한의 김준웅 단청장 외 3인, 북한의 조선문화보존사 김수용 단청실장을 포함한 20인의 단청기술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남북의 단청 전문가들은 단청의 문양과 세부공정에 이르기까지 토의와 합의를 거쳐 남한과 북한의 ‘공통의 미’를 찾아냈다.
단청 문양은 조선고적도보에 남아있는 사진자료에 근거해 복원했으며, 사진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부분은 신계사와 거의 비슷한 문양을 보이는 내금강 표훈사의 단청을 참고해 최대한 원형을 살려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에 이루어진 1차 작업의 내용이 수록되었으며, 현재 나머지 건물들의 단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신계사는 10월 13일 완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탁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