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7월 13일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상’, ‘대불정여래밀인수증다라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 ‘영산회상도’ 등 불교문화재 5건과 경국대전 등 총 6건의 문화재에 대해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517호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에서 ‘건칠아미타불좌상’은 고려 말 조선초에 유행한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상으로 14세기 중반의 조각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보물 제1518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은 권말에 이색(李穡, 1328-1396)의 발문 및 간행에 참여한 명단과 아울러 ‘庚申4月 開版’이란 간기가 있어 고려 우왕 6년에 간행된 판본임을 알 수 있다. 보물 제1522호 ‘영산회상도’〈사진〉는 가로로 7매를 이어 만든 삼베바탕에 붉은색을 전면에 칠하고 백색안료와 황토로 각 상의 윤곽과 문양 등 세부를 그린 불화이다.
탁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