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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 피해 할머니들 보살펴 줘 감사”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7.08.22 10:33
  • 댓글 0

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장, 21일 월주 스님 예방

미국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서옥자(워싱턴 바이블 칼리지 상담학과 교수) 위원장은 8월 21일 월주 스님과의 면담 자리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 위원장은 “(한국시간)7월 31일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사과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며 “일본군에게 성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을 나눔의 집에서 물심양면으로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 건립에 앞장섰던 월주 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가르침을 전하는 불교에서 할머니들의 병풍과 바람막이가 되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신학대학 교수임에도 종교 불문하고 할머니들의 인권을 되찾고, 일본군의 인권 탄압을 사회에 고발하는데 앞장 서 미 하원에서 일본의 공식사과 결의안을 통과 시킨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님은 “한국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개인이 미 의원을 비롯해 미국인과 한인교포들을 직접 발로 찾아다는 수고를 마다 않고 큰  일을 해냈고 미 상원에도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서 위원장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세계를 이끈다는 미 하원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정치적,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며 “이노우에 상원의원이 방어막을 구축해 상원 통과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지만 국제 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위원장은 1998년 미국 의회에서 열린 정신대 관련 사진전을 우연히 본 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참여, 10만 명의 미국인에게 지지서명을 받은 바 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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