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회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동국대 교수회와 직원노조, 총학생회 등 학교운영의 책임 있는 관계자들의 자성과 학교쇄신을 위한 분발을 촉구한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9월 11일 동국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종단적 대책기구 구성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신정화 씨 문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사장 영배 스님을 비롯한 이사회 전체의 사퇴를 촉구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일련의 동국대 사태에 대해 조계종단이 입을 다물고, 권력다툼으로 사태를 키운 당사자들은 소나기나 피하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사건과 관련해 총무원을 현재와 같이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한 책임자는 물러나야 함은 물론이고 더불어 집행부의 일대 쇄신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우리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적 의혹을 해결하는 것만이 늦었지만 조계종단과 동국대의 위기를 극복할 단초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중앙종회와 집행부로 구성된 대책기구는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직시, 동국대 사건에 대해 교계단체가 참여하는 범종단적인 대책기구를 시급히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