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좋은 선선한 가을에는 환경도서를 읽어보자.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는 9월 10부터 조계사에서 ‘2007 환경책 큰잔치’를 열고 있다. 2002년 교보문고에서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환경정의 공동대표 김일중 교수는 “환경에 대한 불자들과 일반인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환경을 소재로 한 책들을 한데 모았다”며 “부처님 뵈러 오셨다가 환경도서를 보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책 큰잔치’에서는 △우리 시대의 환경고전 18권 △올해의 환경책 12권 △다음 100년을 살리는 140권의 환경책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10권 △다음 100년을 살리는 어린이 환경책 △청소년 환경책 권장도서 20권 등 2007년 선정도서 200여 권이 전시되고 있다.
매년 환경만을 위한 책을 집필하고 있는 저자에서 수여하는 ‘한우물상’에는 『몽실언니』, 『강아지 똥』과 같이 작은 존재의 큰 가치를 알리는 책을 쓴 故 권정생 선생이 선정됐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