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지난 9월 7일 전라북도 고창군 내 사회복지지설 3곳을 수탁했다. 이로써 조계종복지재단은 불교 불모지였던 전북 서남부 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조계종복지재단은 그간 복지 시설이 없던 고창군이 건립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농어촌재가노인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었으며, 계종 제24교구본사인 선운사(주지 법만)가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에 수탁한 시설은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이 복합된 연면적 2869.8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한 곳과 연면적 314㎡에 지상 1층 규모의 농어촌재가노인복지센터이다.
조계종복지재단은 “고창 내 주요 종교계 4곳 등 지역 단체가 5곳이 참여한 가운데 3곳의 복지시설을 위탁해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선운사와 재단이 결성한 ‘조계종복지재단 선운사지부’가 운영을 지원하는 등 그간 취약했던 전북 서남권에 불교 사회복지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sshout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