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경찰대불교회 창립

격주 법회-성지순례 월 1회 개최

직장직능 불교단체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인천지역에 처음으로 불교단체가 창립됐다.

인천국제공항 경찰대 불교회(회장 전인배)는 1월 21일 인천국제공항 공사 1층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계종 경승단 사무총장 일관 스님을 비롯해 박금철 경찰포교팀장, 대한불자가수회 남강수 명예회장, 한춘복 공항경찰대장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법회에서 경승실장으로 위촉된 전등사 주지 계성 스님은 '인천지역에는 드러내지는 않지만 많은 불자들이 있다'며 '경찰대불교회 창립을 계기로 부처님 닮아가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국경찰불교회 김중겸 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계미년 새해 벽두 동북아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에서 포교 불모지인 공항 포교의 새장을 우리 경찰에서 열게 되었음을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전 공항에도 포교활성화로 직원 들은 물론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잠시나마 마음을 닦을 수 있는 도량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경찰대불교회는 격주 정기법회와 매월 1회 성지순례 등을 통해 경찰 포교 뿐 아니라 일반 직원 포교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전인배(48·외사과 입국계장) 초대회장은 '우리 경찰대불자회가 최선을 다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하면 공항포교도 저절로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인천불교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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