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귀중 자료를 공개한 고서 수집가 김민영 씨가 자료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동국대 중앙도서관은 11월 10일까지 고서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희귀고서 133종 161책은 고서수집가 김민영 씨의 개인소장품들로서, 석봉 한호,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등의 서예자료, 몽산화상어록, 등 귀중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한영, 김경운, 진진응 등 만해 한용운과 임제종운동에 참여한 근대 고승들의 간찰 및 저술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추사 김정희가 구암사에서 주석하던 백파긍선 스님에게 보낸 편지의 초고본들도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우리나라 불교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원나라의 스님 몽산화상의 어록과, 몽산덕이본으로 불리는 육조대사법보단경 등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꼽히는 문헌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 서산대산 진영과 방한암 스님이 직접 원고지에 쓴 경허화상집, 이능화 친필의 조선불교본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동국대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이는 월인석보,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등 6점의 보물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탁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