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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교수 ‘올해의 논문상’ 수상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7.12.20 15:33
  • 댓글 0

“잊혀지고 왜곡된 승랑의 역사 복원” 평가

동국대 김성철〈사진〉 교수의 논문 「삼론가의 호칭과 승랑의 고유사상」(불교학연구 제17집 게재)이 불교평론 제1회 올해의 논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 심사위원회는 “김성철 교수의 노력이 잊혀지고 곡해된 승랑의 역사를 복원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또 “승랑을 복원하는 작업은 삼론가의 개별 호칭과 그 호칭에 의해 지정된 이론들을 각각의 맥락과 저자에 따라서 엄밀하게 교차 검토해야 하는 길고도 지루한 작업인데, 승랑만을 지칭하는 호칭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확정하고, 그 호칭에 의해 지정된 승랑의 고유사상을 열두 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했다”며 “그 결과 이 논문은 혼란스러운 동북아시아 역사논쟁의 한가운데에서 지나치게 부풀려지거나 지나치게 축소되어온 고구려 승려, 승랑의 위치를 객관적이고 포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심사 대상이 된 다양한 논문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논문이 보여주는 엄정하고 객관적인 시각, 새롭게 발굴된 자료와 기존에 제시되었던 자료를 교차분석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승랑을 최대한 복원해서 제시한 학문적 성과에 주목하게 되었다”며 “이 논문을 토대로 승랑의 삼론학과 길장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삼론학이 가지는 상이점을 분석하여 동아시아불교에서 승랑이 차지하는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김성철 교수는 “한편으로는 기쁘고 고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본 논문의 연구결과에 토대를 두고 앞으로 승랑사상의 전모, 그 형성배경, 영향 등에 대한 포괄적 조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은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계간 좬불교평론좭이 전년도 9월 1일부터 금년 8월 30일까지 학술지 등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선정하여 시상함으로써 불교학 연구의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자들의 사기를 함양하고자 제정된 것으로, 올해 첫 수상작을 선정했다.

탁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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