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아시나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이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6박 7일간 경기 광주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제12회 피스로드 2008년 Spring’을 개최한다. 2002년 시작된 피스로드는 한일 양국의 대학생 및 동시대의 젊은이들이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물론 여성 인권에 대해 토론하는 교류의 장이다.
피스로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증언 및 교류, 수요집회 참가, 역사관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모집은 30명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8만원.
안신권 사무국장은 “지난해 6월 미 하원 외교위원회, 12월 유럽의회가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이번 피스로드는 한일 대학생들이 피해 할머니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증언할 할머니들이 정신적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세연을 접고 있다. 고 김우명당, 고 김옥순, 고 문부전 할머니 등 지난해 13명의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 할머니들이 숨을 거뒀다. 이제 남은 할머니들은 109명뿐이다. 031)768-0064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