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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리연구원, 소장학자 지원 늘린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8.01.28 14:10
  • 댓글 0

‘1사찰 1논문 지원’ 사업 지속 전개

선 대중화 위한 아카데미 연내 개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이하 선리연구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불교 소장학자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개원 이후 근현대사 연구 진작뿐 아니라 소장학자 지원도 꾸준히 전개해온 선리연구원은 1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에도 ‘불교학자 연구비 지원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리연구원은 지난해 6월 선리연구원학술상 제정과 함께 불교학자 3명을 선정, 연구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우수상’을 추가해 모두 4명의 불교학자들에게 14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선학원 소속 사찰들이 학술사업에 참여해 소장학자를 도울 수 있는 ‘1사찰 1논문 지원’ 사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학자들이 논문에 전념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사찰들이 이에 동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학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또 스님들에게는 선학원에 대한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많은 사찰과 불자님들이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학자들이 지금보다는 안정된 재정기반에서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리연구원은 선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불교수행문화와 불교인접분야를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인 ‘선리(禪理) 아카데미’를 연내 개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속화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내적 좌표를 상실한 현대인들에게 선의 대중화 및 생활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삶의 나침반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선리연구원은 이날 최근 펴낸 『선문화연구』 3집도 배포했다. 이번 3집에는 △한국불교의 포교현황과 그 문제점 및 개선방향(김응철) △수행포교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고명석) △포교지도자 육성실태와 방안에 대한 연구-조계종을 중심으로(조기룡) △군포교 실태와 과제-군포교 성과와 미래 군 구조 개편을 중심으로(김창모) △어린이·청소년 포교실태와 대응방안(최미선) △템플스테이의 운영실태와 향상성 방안(여태동) 등 기획논문이 실려 있다. 또 일반 논문으로는 △낙산사 연기설화의 구전 양상과 의미(박상란) 등이 실려 있다.
개원 4년째를 맞는 선리연구원은 그동안 학술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요건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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