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은 2월 11일 제2회 선리연구원 학술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연구원은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우수상’을 새롭게 제정해 수상자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렸고, 상금 액수도 9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우수상’ 수상자로 문을식(원광대 강사) 박사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용수의 『십주비바사론』에 나타난 출가보살과 재가보살의 계에 대한 연구」로 수계와 지계의 문제를 대승 논서에 근거해 풀어보려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학술상에는 △공만식(동국대 강사) 박사의 「초기불교의 음식과 수행에 대한 고찰」△유근자(동국대 강사) 박사의 「간다라 출가유성 불전도의 연구」 △정영식(부산대 강사) 박사의 「간화선과 화엄의 관계-대혜종고를 중심으로 해서」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5월 2일 열릴 예정이며, 우수상 수상자에는 500만원,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은 2월 20일 재단법인 선학원 2층 회의실에서 제4차 월례발표회를 개최하며, 장영우 동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한국 현대소설과 불교」와 이종우(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학과 박사수료)의 「세종조의 불교정책」 등 논문이 발표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