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돌보는 보살행 배우세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대오)이 오는 3월 10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 재단 교육실에서 제2기 불교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한다. 호스피스란 말기 암 등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죽음에 대한 불안감, 공포 등을 줄여 환자들의 정신적인 평안을 돕는 자원봉사이자 수행이다.
총 130시간을 이수해야하는 호스피스 교육은 이론 70시간과 4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실습 60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론은 호스피스의 이해, 불교와 생명윤리, 불교의 죽음관, 영적 돌봄의 필요성 및 지지방법론, 불교의 임종의례, 염불실습, 죽음체험,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 등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기 호스피스 이수자들과 마찬가지로 2기생들을 병원법당과 연계해 이수자들의 실습을 돕고, 자원봉사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호스피스 교육은 호스피스 활동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배출된 자원봉사 인력은 병원법당들과 협력해 곳곳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 곁에서 자비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상담 가능하다. 모집은 선착순 40명이며 수강료는 25만원.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월 2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창립 13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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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