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는 웰다잉(Well-Dying). 조계종이 잘 사는 것만큼이나 품위 있는 죽음 준비를 가르치는 강사 양성에 나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교사회복지연구소는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21일까지 재단 교육실에서 ‘Well-Dying 강사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조계종 사찰 스님들과 종무원, 교계 복지시설 종사자, 재가불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3월 28일 입재 워크숍을 시작으로 ‘10명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죽음준비교육 특강’과 ‘오진탁 교수의 웰다잉 체험교실’로 나눠 진행된다.
죽음준비교육은 4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열리며 △종교의 죽음이해 △호스피스 의사가 보는 아름다운 죽음 △존엄사 △장기기증 △유산의 사회 환원 △유언․재산관련 법률 △불교의 전통 장례의례 등이다. 강사진은 정진홍 서울대 종교학과 명예교수, 정극규 모현호스피스 진료원장, 김건열 서울의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 웰다잉 체험교실은 한림대 철학과 교수이자 생사학(生死學)연구소 오진탁 소장이 맡아 3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잘 죽는 법을 강의한다. 교육내용은 △웰빙과 웰다잉의 관계 △죽음체험과 웰다잉을 위한 명상 △불교의 죽음이해 △성숙한 죽음문화의 모색 △죽음체험 통한 삶의 변화 등으로 불교적 죽음 준비와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이밖에 교육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임사체험 및 죽음명상체험, 화장센터방문 등 워크숍으로 회향할 예정이다.
모집은 3월 25일까지며 25명을 선착순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www.mahayana.or.kr)나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수강료 30만원. 02)723-5101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