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현재 2222명의 중증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는 김포에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이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대표이사 영담)는 지난 2월 15일 김포시로부터 중증장애인요양시설 ‘가연마을(원장 재현)’ 운영허가를 받고 정식업무에 들어갔다.
석왕사룸비니가 19억 8000여만 원을 출연해 직영하는 ‘가연마을’은 2007년 5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 부지를 마련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8개월 후 2월 5일 부지 1650㎡, 연면적 1801㎡,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착공해 허가를 마쳤다.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이 조성된 ‘가연마을’은 △정기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 △물리·작업 치료 등 재활서비스 △미술·음악 치료 등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현장체험활동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현 스님은 “자비와 보살도를 실천하는 것이 곧 사회복지”라며 “자신의 뜻과 상관없는 장애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을 가족처럼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소득 1~2급 중증장애인들이 우선 입소 가능한 ‘가연마을’은 8~64세의 법정 중증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입소를 신청할 수 있다. 입소정원은 80명이며, 입소 신청과 자원봉사 및 후원은 전화나 홈페이지(www.gayeon.or.kr)로 문의하면 된다. 031)983-0108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