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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권력화 비판 학술대회 열린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8.03.31 12:06
  • 댓글 0

불교-기독 교수들 18일 개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종교가 세속화, 대형화, 상업화, 정치화 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비판적 토론의 장이 열린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김용표)와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김성은)는 4월 18일 오후 1시부터 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현대사회와 종교권력’이란 주제로 제3회 불자-기독자 교수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불교에서 본 종교권력(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기독교에서 본 종교 권력(손규태 성공회대 교수) △현대불교와 종교권력(김경집 진각대 교수) △현대기독교와 종교권력(이진구 호남신대 교수) 등 비판적인 논문이 각각 발표된다. 또 불교 관련 논문 토론자로는 기독교인 교수인 김흡영 강남대 교수와 김영태 전남대 교수가, 기독교 관련 논문 토론자로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와 박광서 서광대 교수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선거철이면 정치인들이 앞 다퉈 종교계의 원로를 찾고 거꾸로 종교계 또한 정치인에 기대 이익을 챙기려는 현상이 만연된 가운데 이번 ‘종교권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 취지로 “이 시대 종교들은 성장·발전하는 것과 동시에 큰 병폐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불교와 기독교가 올바른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역사적 고찰과 함께 현대의 종교권력의 폐부를 드러냄으로써 자기 성찰을 통한 종교 본연의 모습을 회복시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표(동국대 교수)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은 “종교인 학자들이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한 과감한 비판을 통해 종단 지도자들의 인식이 변하고 종교인들의 신앙이 성숙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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