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원장 원행)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8월 14~15일 나눔의 집 및 역사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소리 없는 투쟁,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자”는 주제로 위안부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4일 위안부 문제 관련 심포지엄에 이어 15일에는 기념식 및 문화공연으로 진행되며, 심포지엄에서는 위안부 역사관의 네트워크 및 향후 발전 방향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각국의 결의안 이후 해결방안 등을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며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역사관을 개관한 지도 10년이 됐으니 피해 할머니 문제에도 좀 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며 “한일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서도 과거사에 대한 관심과 해결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자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나눔의 집은 기념행사에 이어 17일~23일까지 故 배봉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발자취를 찾아 일본 오끼나와에서 ‘제 13회 여름 피스로드’를 진행하는 한편, 12월 30일까지 역사관에서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