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광 스님의 가피이야기]

기자명 법보신문

법 펼치는 자에게 가피가 흘러든다

우주는 문자 그대로 자비요, 사랑이다. 화엄에 따르면 허공은 부처님 몸이요 마음이다. 우리는 매일 호흡을 통해 부처님의 몸과 마음을 먹고 마시며 산다. 부처님의 위신력이 항상 우리의 몸과 마음 가운데 가득히 흘러드는 것이다. 부처님의 몸과 마음의 흐름이 차단된 곳에 재앙이 있다. 질병이 있다. 패망이 있다. 암이든 중풍이든 뇌졸중이든 그 어떤 병도 모두 부처님의 흐름이 차단된 곳에서 일어난다.

우리의 생명이 호흡에 있고 호흡이 허공을 마시는 것이라면 허공은 부처님 몸이시자 무한 생명과 가피의 원동력이시다. 진정 부처님을 먹고 마시고 살면서도 무명중생들은 광활한 우주가 부처님의 자비요 사랑이 넘실대는 곳임을 모른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몸과 마음 가운데 흘러들지 않으면 그는 생명력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다. 항상 부처님을 경건한 마음으로 받들어 섬기라. 항상 호흡을 하는 순간순간마다 부처님께 한없는 감사의 기도를 올려라! 그리고 거룩하고 장엄한 부처님의 지혜를 펼쳐라. 불법으로 세상을 빛내려는 자! 그 복은 무량하다. 부처님 법은 무량한 복덕의 원천이다. 부처님 법이 이 땅에 존재할 때 이 땅에 부처님 계신 것이고 불법이 이 땅에 펼쳐지지 않으면 이 땅은 부처님을 잃는다. 불법이 없다면 중생은 무엇으로 기나긴 고통의 암흑을 헤쳐 갈 것인가?

이 땅은 진정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의 왕국! 이 땅이 아무리 어둡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이 모든 고통과 악과 재난을 녹여버리는 것은 오로지 부처님 법이다. 대법광의 수레가 구를 때 이 땅의 암흑은 걷혀진다. 부처님 법은 영겁의 보배, 진리의 광명! 부처님 법이 있으므로 해서 중생의 희망도 평화도 이룰 수 있다. 이 땅에 부처님 나라가 임하시도록 법을 펼쳐라! 설법은 사바세계와 우주를 불국토로 만드는 첩경이요, 근원적 지혜이자 힘이다. 설법은 모든 고통과 질병 치료의 영약이다. 법이 있는 곳에 부처님 계시고 부처님 계신 곳에 무한자비 무한가피가 있다. 법을 펼치면 부처님이 자라나고 무량공덕의 장이 열리며 세상이 성숙된다. 법을 펼치는 것은 부처님께서 불보살님께서 바라시는 바를 실현하는 것이다. 불법을 펼치는 전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가 없다.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려면 부처님 법을 펼쳐라! 선근을 부지런히 닦게 하고 보살업을 버리지 않고 보리심을 여의지 않게 하려면 부처님 법이 펼쳐져야 한다. 재물을 베풀어 공양하면 복덕의 종자를 심는 것이요 법을 펼치고 행하면 이 땅에 부처님이 성장하고 무량한 보살의 공덕이 자라난다. 우리 모두에게 부처님의 무량공덕이 물결쳐 흘러들어오기 하기위해 우리들은 이 땅 위에 몸과 마음을 다해 법을 펼쳐야 한다.

법은 사랑이요 자비요 모두를 하나로 묶는 위대한 힘을 가졌다. 부처님 법이 있음으로 해서 이 세상에 희망도 평화도 이룰 수 있다. 부처님 법이 있는 곳에 광명이 있으며 법이 펼쳐지지 않을 때 세상은 암흑이 된다. 부처님 법으로 이 세계는 불국토로 변하고 세상은 부처님 가피로 넘실댄다. 갖가지 다툼과 고통의 파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중생들이 불법을 모르는 데서 오는 것이다. 법을 비방하거나 삼보를 비방하면 그는 법륜이 구르는 것을 해치는 크나큰 죄업을 짓게 된다. 이 땅이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의 왕국으로 성립될 수 있는 이유는 부처님의 거룩한 법이 이 땅을 가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륜이 구르게 하는 한 이 땅의 암흑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중생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중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처님을 사랑하고 법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크나큰 공덕의 가피가 물결처럼 흘러들어오게 되어있다. 

지광 스님 서울 능인선원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