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북 이탈주민을 위한 불교계의 지원 프로그램은 조계종 포교사단과 정토회 좋은벗들, 진각복지재단 등 일개 단체나 기구가 추진해 오고 있는 의료비 지원이나 전통사찰 관람, 법회 정도가 전부이다. 북 이탈주민을 2개월간 수용해 남한 사회에 대한 적응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통일부 산하 하나원에서 시행돼 왔던 정기 법회는 법회 참가를 원하는 탈북민이 없어 아예 중단된 상태이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기는 하나 탈북민 포교는 개신교나 가톨릭, 특히 개신교에 비해 턱없이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개신교의 탈북민 후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회의 경우 탈북민 한 명당 한 달에 수십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고 올 3월 초 북 이탈 청소년을 위한 전문 대안학교도 개설한다는 것이다.
진각종이 개신교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탈북민 포교'의 열세를 뒤집고 진정으로 탈북민과 통일 분야에서 불교계 제일 종단으로 자리 매김 하려한다면 '탈북민 쉼터 사업'에 전 종도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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