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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법 상 기본교육기관…전국 19곳서 4년 수학

기자명 법보신문

현대사회 전통강원의 역할

현재 한국불교에서 옛 전통강원의 학제와 교육내용을 따르고 있는 대표적 종단은 대한불교조계종이다. 조계종은 전통강원을 ‘승가대학’으로 이름 짓고 있으며 사미·사미니에게 비구·비구니로서의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고 인천의 사표로서 지혜와 원력을 함양하게 하기 위한 기본교육기관으로 삼고 있다.

승가대학은 출가자들이 승려로서 가져야 할 기본소양 및 위의 그리고 부처님 경전을 수학하는 데 중점을 둔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사찰에서 집단적으로 수학하는 체제를 갖춰 승려생활에서의 위의의 중요성을 더욱 중요시 여기고 예불·간경·소임·대인관계·참선을 통해 세속에서의 습관과 생각을 끊고 출가사문의 생활을 익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교육법을 두어 행자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사미·사미니계를 받은 자에 한해 승가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들은 이곳에서 4년간 진행되는 교육을 마쳐야 구족계를 수지할 수 있다. 즉, 구족계를 받아 비구·비구니로서 정식 스님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조계종의 강원 교육과정은 그 근간이 되는 17세기 강원교육 제도에 비해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적의 가장 큰 원인은 당시 사미, 사집, 사교, 대교과를 마치기까지 총 17과목 10년제 강원과 23과목 11년제의 두 가지 교육과정을 두었던 것과 달리 현재는 4년 교육과정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현재 조계종에는 사미강원 12곳과 사미니강원 7곳 등 모두 19개의 강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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