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복지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개별화된 맞춤 서비스가 실현 되야 합니다. 광진노인복지관은 5주년을 기점으로 노인전문상담소를 개소, 한 사람을 위한 구체적인 케어 계획을 짜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개관 5주년을 맞은 광진노인복지관장 화평〈사진〉 스님은 “노인 복지 선진국인 영국이나 일본 등의 사례를 살피고, 한국 노인복지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키 위한 세미나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화평 스님은 “지난 5년 간 광진노인복지관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에 어두워 소외받는 노인들을 위한 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어르신들에게 무엇이 진정 필요한 지를 먼저 살피고, 한 발 앞선 서비스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진노인복지관은 현재 1만 2000여 명의 어르신이 회원으로 등록, 하루 700~800여 명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역 내 무의탁독거어르신 500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그 외에도 평생교육원, 웰다잉 교육 등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님은 “다양해진 어르신들의 욕구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노인전문상담소를 통해 보편화되고 정형화된 복지 프로그램에서 탈피,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