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승왕이자,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존경받는 14대 달라이라마의 환생 스승인 링 린포체<사진>가 11월 21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링 린포체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53 화엄산림 법석에 오를 법사로 초청해 방한했으며 통도사를 비롯한 여래사, 구룡사 등에서 마련한 특별 법석을 통해 한국의 불자들과 만난다. 구체적인 법문 일정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구룡사, 28일 오전 11시 일산 여래사의 법석에 오르며 11월 30일 오전 10시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 법석에서 티베트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 24일 오후 3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 티베트와 한국 불교의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이밖에도 22일 용인 법륜사, 29일 함안 무학사, 12월 1일 한국티베트센터 부산 광성사, 12월 2일 해인사와 광주 티베트 사원을 각각 방문,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티베트 지혜를 나눈다. 링 린포체는 오는 12월 5일 일본으로 떠난다.
링 린포체(세랍 23)는 1985년 8월 인도 다람살라에서 태어났다. ‘텐진 초광’ 링 린포체는 1987년 달라이라마의 환생 스승인 링 린포체를 찾기 위한 스승들의 시험에서 전생 링 린포체가 썼던 염주를 찾아내는 등 수십여개에 달하는 시험 과정을 거쳐 1983년 링 린포체의 환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당시 이 시험에는 690명의 티베트 어린이들이 동참했다. 통도사 055)382-7182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