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중생들이 스스로 빛나는 불보살인 반야행원의 도리를 계승하고 널리 일깨워 대각국구세하려는 유마 정명보살의 일념서원을 잇겠습니다.”
11월 16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안성 도피안사(주지 송암)에서 열린 ‘『광덕스님 시봉일기』 본책 11권 완간 봉헌법회’에 참석한 500여 명의 사부대중은 광덕 스님이 펼쳤던 ‘구국구세운동’의 참 뜻을 되새기고, 시봉일기 완간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원로의원 정무 스님을 비롯해 봉헌위원장 각현(연꽃마을 이사장)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봉헌법회에서 도피안사 주지 송암 스님(시봉일기 저자)은 “자식이 부모를 제대로 이해하고 존경하면 우리사회는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며 “스승의 자취를 더듬어 시봉일기를 집필하는 동안 스승에 대한 무한 신뢰가 쌓였고, 스승이 펼쳤던 구국구세운동의 불길에 솔잎 하나라도 더 얹어 놓는 심정으로 임했다”고 지난 10년을 술회했다.
사부대중은 이날 시봉일기 봉헌법회 고불문을 통해 “광덕 스님의 뜻을 이어 이 시대 유마의 전법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하고, 광덕 스님의 뜻을 이어 구국구세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안성=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