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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불교문화사전 나왔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9.02.16 14:51
  • 댓글 0

불문硏, 『한국불교문화사전』 출간
700개 표제 엄선…사진도 함께 수록
불교 기초자료 넘어 개괄적 조망까지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한 권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한국불교 첫 문화사전이 나왔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이 최근 한국불교 역사, 인물, 전통, 사찰, 건축, 회화, 조각, 공예, 음악, 무용, 경론, 문학, 차문화, 의례의식, 수행생활, 불교용어 등 주제를 중심으로 총 700여 개의 표제어를 엄선해 집필한 『한국불교문화사전』(운주사)을 펴냈다.
각 분야 전문학자 14명이 의기투합해 3년 만에 펴낸 이 사전은 학자나 전문가를 위한 정밀한 ‘학술사전’이라기보다 일반 대중들이 불교에 접근하는 것을 돕고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대중사전이다. 즉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비교적 짧으면서도 평이한 설명을 통해 각각의 표제어에 대한 개념화가 가능토록 꾀한 것이다.

이와 함께 표제어의 설명을 돕기 위해 150여 컷의 사진을 함께 싣고 있으며, 부록으로 불상, 보살상, 사천왕상, 천수천안관세음보살 42수주, 수인, 전각, 탑, 범종, 석등, 부도, 당간 등에 대한 도해와 각 부분의 명칭을 수록했으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주소와 연락처도 함께 싣고 있다.

이런 까닭에 이번 사전은 일반인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유형·무형의 불교문화에 대한 가벼우면서도 세심한 기초자료 및 안내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행본을 읽듯 사전 전체를 읽어가다 보면 한국의 불교문화에 대한 기초사전의 역할을 비롯해 한국불교에 대한 기본적인 개괄 및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편찬위원장 혜원(동국대 불교대학장) 스님은 “이번 사전은 불교와 관련해 비교적 쉽게 그리고 자주 접하는 내용들을 표제어의 주 대상으로 했으며 혹 그렇지 않더라도 불교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항목들을 선별해 수록했다”며 “이 사전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민족문화의 모체가 되어 온 불교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교문화연구원은 현재 영문판 『한국불교문화사전』 편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 10월 출간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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