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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등으로 이웃에 희망을…”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9.04.26 13:32
  • 댓글 0

연등축제 개막…조계사 우정국로서 ‘문화 한마당’
3시 장충체육관 어울림마당, 4시 동국대서 법요식
제등행렬 이어 종각서 장윤정 등 출연 회향 마당

고통받는 이웃에 희망을 전하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는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의 그 장엄한 막이 올랐다.

4월 26일, 조계사 앞 종로 우정국로에는 전날 비가 내린 관계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눔과 화합의 불교문화마당’을 체험하기 위해 손에 손을 맞잡은 가족과 시민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등축제는 낮 12시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로 공식 행사의 막이 오른 가운데 우정국로 중앙에 마련된 공연무대를 중심으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또 종각 사거리에 불교문화마당 행사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전통사찰음식, 전통문화마당, 아시아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먹거리 살거리 마당 등 10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꽃등 만들기, 단청 그리기, 탁본 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어 외국인들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국로 중심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는 오후 5시까지 풍물놀이, 북청사자놀이, 신널뛰기, 선무도 등 전통문화 공연과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티베트 예불과 문화공연, 스리랑카 공연, 대만공연, 몽골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외국인 등 만들기 대회 등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이 개설된 가운데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동서양과 흑백을 뛰어넘은 화합의 장이 연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제이티에스, 승가원 등은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국내외 소외이웃을 향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고, ‘반갑다 연우야’는 진료 차량을 이용해 축제 현장에서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연등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봉축위원회는 오늘 하루 연인원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우정국로에서 펼쳐지는 연등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대문운동장의 철거로 올해는 장소를 바꿔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 행사는 오후2시 50분부터 시작된다. 김병조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어울림마당은 연희단 입장을 시작으로 어린이․청소년․청년 그룹 율동과 그룹별 율동에 이어 연꽃등 점등, 발원문 낭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후 4시부터는 봉축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 운동장에서 봉축법요식과 식전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동국대를 출발, 동대문을 경유해 종로로 이어지는 제등행렬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회향한마당은 풍경소리 정유탁 씨와 탤런트 이의정 씨의 사회로 오후 9시 30분부터 종각사거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회향마당에서는 불자가수 장윤정 씨를 비롯해 박애리, 그룹 김현성과 우리나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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