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어린이들이 5월 17일 용궁사에서 열린 제3회 연꽃문화제에 동참, 부처님의 얼굴을 그리고 있다. |
밀양 연꽃문화제는 3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구었다. 사찰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고 가족형 문화축제라는 장점을 잘 살린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 문화 체험과 공연, 전래놀이 등 다채로운 놀이프로그램으로 밀양을 대표하는 아동 문화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품 작품의 수준도 높아 지난해 동련에서 전국 연꽃문화제의 작품을 모아 진행한 본선 심사 결과, 밀양의 어린이가 1위를 차지했었다.
용궁사 주지 정무 스님은 “연꽃문화제는 밀양지역 어린이들이 불교와 자연스레 친근해지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배움의 장”이라며 “연꽃문화제가 어린이들에게 잠재된 문화성을 일깨우고 창의성을 개발하는 깨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회 연꽃문화제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은 그림 부분의 박지수(밀양초 4) 양이 받았다.
밀양=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