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18세 종정에 혜초 스님이 재추대됐다.
태고종 원로회의(의장 일우)는 6월 1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법륜사에서 원로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6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종정 혜초 스님의 재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태고종 종정으로 재추대된 혜초 스님은 32년 경남 진양에서 출생해 45년 진주 청곡사에서 청봉 화상을 은사로 득도, 이후 46년 해인사 강원에서 사교과 수료하고 56년 해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비구승과 대처승의 분규 끝에 태고종이 창종 될 당시 태고종 창종에 기여했으며 1970년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을 맡아 종단 안정에 주력했다.
스님은 이어 89년 태고종 포교원장의 소임을 맡는 등 종단 홍포에 노력해왔다. 스님은 또 95년~96년 태고종 총무원장을 역임하면서 종단 행정을 이끌었고, 퇴임 후 종로 사간동 법륜사에 주석하며 덕암 스님을 보필하는 한편 수행과 포교에 전념해왔다.
혜초 스님은 지난 2004년 6월 태고종 제17세 종정으로 추대된데 이어 이날 원로회의의 만장일치로 제18세 종정으로 재추대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