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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초대 원장 종훈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불교문화 선도하는 구심점 될 것”

“전통불교문화원은 지난 2004년 첫 삽을 뜬 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아 개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템플스테이의 대중화’라는 종단과 불자들의 원력으로 완공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불자들의 원력을 바탕으로 전통불교문화원이 향후 21세기 불교문화를 선도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6월 11일 개원한 조계종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초대 원장 종훈 스님은 “문화원 건립 예정지에서 조선시대 기와터가 발견돼 공사가 한동안 지연되는가하면 사업계획이 크게 변경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불자들의 깊은 관심으로 무사히 완공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이어 “전통불교문화원의 주된 목적이 불교 인재양성을 위한 연수와 일반인들에게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향후 불교문화를 선도하는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태화산 전통문화연구원은 국비를 포함 총 2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만 3000㎡(1만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은 크게 교육행정동과 숙박후생동으로 나뉘며 교육·연수시설과 전통불교문화체험시설, 간화선 수행 체험시설을 비롯해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식당, 휴게실 등을 갖췄다. 특히 기와지붕 양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현대식 외벽에 내부는 전통적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현대와 전통미를 적절히 조화시킨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

종훈 스님은 “전통 사찰 건축은 그 시대의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자재를 이용해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지었던 것이었다”면서 “따라서 오늘날 사찰 건축물은 무조건 과거를 답습하기 보다는 현 시대의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자재를 이용해 현대적 미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양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훈 스님은 전통불교문화원의 운영과 관련해 “불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통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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