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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활성화 주춧돌 놓은 수행카페

기자명 법보신문

수행-법문 정보 공유…상호 격려 메시지 쇄도

“안녕하세요! 제가 부족함이 많은 중생이라 많은 것을 배우고자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왔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좋은 인연되시길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되시고요. 늘 행복하십시오.”

인터넷 정토선 카페 공지사항란에 달린 댓글의 한 부분이다. 운영방침을 밝혀 놓은 곳에 방문자들이 올려놓은 댓글이 무려 650여 개에 달한다. 이 카페는 이 뿐만 아니라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도 어김없이 댓글이 달린다.

댓글은 사이버 공간을 통해 회원 또는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 사이에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카페의 게시판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말 가운데 하나다. 불교계가 전반적으로 인터넷 사용이나 카페 운영에 뒤늦은 감이 있는 만큼, 거기서 파생된 댓글 문화 역시 뒤늦게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런 인터넷 댓글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주춧돌을 놓은 곳이 바로 수행을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들이다.

‘나무아미타불’, ‘목탁소리’, ‘아비라’, ‘염화실’, ‘정토선’ 등의 수행모임에 이어 수행 중심 도량인 ‘공생선원’, ‘상도선원’, ‘제따와나’ 등은 댓글을 통한 상호 의사소통이 자유자재한 곳이다. 또 이들 카페에서는 법문을 비롯해 수행모임, 법회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토선’ 카페에서 보듯 이들 수행카페는 공지사항 등 카페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은 물론, 회원이나 방문자들이 글을 올리는 자유게시판에도 빠짐없이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댓글에는 ‘감사하다’, ‘너무 좋다’ 등의 긍정적 감정 표현은 물론 일명 불교전문 문자로 통하는 ‘_()()()_’ 표시로 표현을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_()()()_’ 표시는 네티즌 사이에서 합장삼배로 통용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수행도량이나 수행모임 카페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수행카페는 불교계 댓글 활성화에 주춧돌을 놓은 곳인 동시에 악플이 없는 선플 달기의 모범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수행카페라고 해서 모두가 이처럼 댓글 문화가 활성화 된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이 미약한 카페는 온라인에서의 활동 역시 미진하다. 따라서 온라인 상에서의 상호소통 수단이 된 수행카페의 댓글 활성화는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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