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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 사각지대 누빌 전법단 출범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0.04.26 12:53
  • 댓글 0

조계종, 각 분야 스님-포교사 300명으로 구성
포교전략 수립…취약지역에 전문인력 파견

조계종이 포교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구성, 포교 사각지대 해소와 계층포교 지원에 나선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4월 30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전법단 출범식’을 봉행한다. 이 자리에는 포교원장 혜총, 포교부장 계성 스님을 비롯해 각 교구본사 포교국장 스님들과 포교·신행단체 지도법사 등 30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전법단은 그동안 경찰, 군인, 교정인 등 직장직능 분야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계층별 포교에 앞장서온 스님과 재가법사들의 연합 모임이다. 올 한해 포교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 결집과 조직화에 매진 중인 포교원은 그 일환으로 포교 사각지대 해소와 계층포교 지원을 위해 전법단 구성을 추진했다. 포교원은 현재 개별적으로 활동 중인 포교 인력의 조직화와 종책적 지원을 통해 포교 역량을 극대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법단에는 포교 일선에서 활동 중인 스님 100명과 법회 지도와 운영 능력을 갖춘 재가법사 200명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포교원은 스님들로 구성된 ‘지도법사단’과 재가법사로 이뤄진 ‘전법지원단’ 등으로 전법단을 조직하고, 포교 인력의 활동 범위를 세분화해 집중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법단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청년, 군장병, 직장직능, 교정교화,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체육인 등 12개 분야로 세분화해 각각 조직화했다.

포교원은 포교 취약분야의 경우 전문 인력을 파견해 법회를 주관하고, 포교·신행단체에는 담당법사를 임명해 교육 등 안정적인 활동 여건을 제공할 방침이다. 파견 대상은 지도법사단을 우선 배정하며, 지도법사가 부족한 곳에 전법지원단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전법단 교류를 통해 단체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인력 양성과 발굴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법단 운영과 관련해 포교원은 분야별 세부 포교전략을 수립해 포교자료, 활동비 등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지원에만 나서며 실무는 전법단에서 전담한다. 이를 통해 시대 변화와 교계 여건에 부응하는 새로운 포교방향을 제시하고, 항구적인 종단 포교 활성화의 근간을 구축한다는 것이 포교원의 목표다. 포교원은 올 한 해 전법단 운영을 위해 1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전법단은 포교인력의 조직화를 통해 그동안 침체된 포교 분야에 동참을 유도하고 포교·신행단체의 지원과 교육을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포교 사각지대 해소와 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법단 발족은 재가자들이 포교 일선에 나설 수 있도록 한 포교사제도 도입 이후 종단 포교의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지역별 포교결집대회와 더불어 그동안 전국적으로 배출된 포교 인력을 하나로 묶어 적재적소에 파견토록 함으로써 포교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포교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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