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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북한 불교- 웅장한 대웅전…아름다운 꽃문…

기자명 이학종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묘향-구월산의 저 기막힌 풍광이란!

또 하나의 조국, 북녘 땅의 불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본지 이학종 기자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8일간 불교계 신문기자로서는 최초로 북한의 불교를 살펴보고 돌아왔다. 때론 고색창연한 아름다운 단청 앞에서 감탄을 연발했고, 덩그라니 촛대와 향로만 올려져 있는 썰렁한 불단을 볼 때면 가슴이 아팠다는 이학종 기자. 그가 직접 촬영한 사진, 설명과 함께 최근 북한 불교의 생생한 모습을 화보로 꾸며봤다.



묘향산은 보현사가 있어 그 맛과 멋을 더하고, 보현사는 묘향산이 있어 또한 장엄을 더한다. 봄과 가을 풍광이 제격이라는 묘향산이건만 어찌 겨울이라 한들 그 격이 줄어들겠는가. 묘향산을 찾은 11월28일, 남쪽에서 온 불자들을 환영이나 하듯 서설이 내렸다. 눈 덮인 보현사의 풍경은 말 그대로 절경이다.


평양 광법사(위)와 동명성왕릉 앞에 자리한 정릉사 전경. 두 사찰은 최근에 복원됐다. 극심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투입을 아까지 않고 복원한 흔적이 역력했다. 북한 정부가 사찰을 민족문화유산적 측면에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사찰 모두 외형은 2층이나 안으로는 통 1층이다. 남한의 가람과 사뭇 다른 구조와 형식을 느낄 수 있었다.



평양 용화사 법당의 꽃문(왼쪽). 화려하고 정교하기 이를 데 없어 탄성을 자아낸다. 오른쪽 돌장승은 구월산 월정사 들어가는 길에 세워진 2기의 돌장승 중 하나. 눈매가 힘찬 대신 경계함이 없는 넉넉한 미소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당당한 자태와 적절한 위치에 묘사된 손의 표정 또한 석공의 범상치 않은 솜씨를 보여준다.



이학종 부장
urubell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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