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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선원 개원한 자흥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 생명
  • 입력 2010.07.19 16:47
  • 댓글 0

“공사 현장 24시간 관찰…강 소중함 전할 것”

“정부의 잘못된 4대강 개발 사업반대와 낙동강의 생명평화를 지키기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남한강 여강선원, 금강 금강선원, 한강 서울한강선원에 이어 4대강의 생명살림을 위한 네 번 째 도량이 낙동강에 개설됐다. 7월 20일 경남 창원시 동읍 본포리 함안보 입구에 낙동강 선원을 개원한 경남불교평화연대 대표 자흥〈사진〉 스님은 “낙동강과 강변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위치”라며 “한강, 금강에는 선원이 개설됐지만 낙동강에는 처음 마련된 선원이어서 앞으로 불교계의 4대강 사업 반대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 선원은 낙동강의 자연 퇴적된 삼각주와 맞닿은 농가를 그대로 활용해 조성한 곳으로, 법당 규모는 50㎡(15평)에 불과하지만 임야는 6600㎡(2000평)이 넘는다. 이에 스님은 지역 불교계와 연계해 기도와 수행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낙동강 문화답사, 청소년 환경교육을 전개하고 단체들의 쉼터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또 올해 말까지 낙동강 올레길 복원에 진력, 도보순례가 가능하도록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도 낙동강의 변화를 24시간 관찰해 이를 인터넷(cafe.daum.net/redrosery)에 기록하는 등 환경수호 네티즌과도 활발한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자흥 스님은 경남불교평화연대 대표와 4대강저지 낙동강 지키기 경남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낙동강 선원의 제반 준비를 진행해 왔다. 스님은 “선원의 개원을 위해 수경 스님이 은거하시기 전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 스님이 계시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며 “이곳이 누구나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종단과 종교를 초월해 운영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스님은 지난 3월 28일에도 창녕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지리산 파괴와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생명평화 지키기 수륙대재를 봉행하기도 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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