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교서 발우공양을 체험하는 아이들. |
발우공양과 108배 정진, 물놀이와 숲 생태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학교가 일제히 문을 연다.
불교환경연대와 구리남양주불교환경연대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남양주 진접 봉영사에서 초등학생 3~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생태학교를 실시한다. 조계종 사회부가 후원하는 생태학교에서는 ‘봉영사 보물 찾기’, ‘숲속의 오케스트라’, ‘오감 이용 생태놀이’, ‘공동체놀이’ 등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만든 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02)720-1654
8월 6일부터 8일까지 완도 신흥사 일대에서 ‘청정의 섬 완도에서 행복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제4회 어린이 여름생태학교’도 빼놓을 수 없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태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빈그릇공양을 비롯해 예불, 돌멩이를 위한 대화, 건강한 먹을거리 만들기, 108배 정진, 전래놀이 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불교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062)223-3623
휴가철 가족 단위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귀정사·마을대학 준비위원회의 ‘만행산 숲살림’이 제격이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전북 남원시 산동면에 위치한 귀정사와 만행산 일대에서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체험은 치유와 성찰의 쉼을 지향한다. 스스로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자연건강’, 숲의 소중함과 생태순환적 삶의 성찰을 하는 ‘숲 요리 강좌’, 치유와 성찰의 ‘만행산 걷기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귀정사·마을대학 준비위원회는 “인드라망 수련원 귀정사의 옛이름에서 유래된 만행산에서 자부심을 갖고 사는 지혜를 길러 주는 프로그램들은 일체 한 몸으로 숨 쉬는 생명들의 삶과 수행을 일치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을대학 카페(cafe.daum.net/maulacademy)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063)635-5453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