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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위해 ‘진여성기금’ 조성한 김은희 불자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10.08.10 14:30
  • 댓글 0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추억 선물”

“어르신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기금 조성은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분들에게 삶을 회향할 때 떠올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계획한 것입니다. 비록 가진 것은 적지만 힘 닿는 데까지 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의지할 곳 없는 독거 어르신들을 도울 것입니다.”

독거 어르신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프로그램 ‘진여성기금’을 조성, 지난 7월 30일 첫 지원식을 가진 광주 원효사 김은희(61·진여성·사진) 신도회장은 “어르신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여성기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신도회장은 지난 18년 간 광주공원에서 무료공양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6월 23일에는 본인의 회갑잔치를 대신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고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로 1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김은희 씨는 “어린시절부터 불교와 인연을 맺고 활동해 왔지만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부터 비로소 참다운 부처님 가르침이 무엇인지 느끼고 있다”며 “매일 아침 참회기도를 올리기 위해 법당을 찾아 기도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요즘 참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감사함으로 다가온다”면서 그는 “이번 진여성기금도 이런 감사한 마음을 회향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라며 “자비신행회와 연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씨는 또 “내 법명을 딴 기금을 만드는 것이 쑥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방법을 통해 우리 지역과 사회에 나누는 마음이 널리 퍼질 수 있다면 보람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30일 진여성기금 200만원으로 지원한 독거 어르신은 모두 10명, 김은희 씨는 “앞으로 더욱 많은 어르신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 인연이 닿는 곳이 있다면 기금을 활용해 좋은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힘닿는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전남지사=조영훈 지사장 kjbul@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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