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불교와 천주교, 의학계가 연합 홍보 체계를 구축한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사단법인 생명잇기(이사장 조원현)와 손잡고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를 창립, 9월 11일 오후 1시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창립 선포식을 가진다.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는 장기기증에 대한 대인식개선과 홍보를 목적으로 세 개 단체가 모여 만든 연합체로, 각 단체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범국민적인 홍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장기기증 관련 단체가 일시적인 홍보 연대가 아니라, 연합기구를 구성해 활동하는 것은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가 최초다.
특히 불교와 천주교에 기반을 둔 장기이식등록기관 두 곳과 대한이식학회 의료전문가들로 구성된 생명잇기가 연대함으로서 종교 간 협력에 전문성이 더해져 효과적인 홍보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세 단체는 이미 올 초 홍보연합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그 첫 번째 대외활동의 일환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 산하 안국역 장기기증안내소를 설치한 바 있다. 또 9월 3일에는 생명잇기 주관으로 각 단체 실무자들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 심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각 단체가 가진 노하우와 전문성을 공유하는 연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날 창립선포식에 이어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희망걷기 대회’를 진행한다. 희망걷기 대회는 만해광장을 시작으로 남산 북측 순환로 6Km 코스를 걸으며 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장기기증 활성화 캠페인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02)734-8050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