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포교 역량 결집 및 활성화를 위한 첫 지역 전법단역이 출범한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혜총)은 9월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법회개설 취약 분야의 포교 활성화를 위해 병원, 경찰, 군 분야의 영역별 전법단이 출범한데 이어, 포교 취약 지역 해소를 위한 첫 지역 전법단 광주·전남지역 전법단이 창립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 전법단은 10월 6일 오후 4시 광주 무각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광주·전남지역 전법단은 전 포교원장 암도 스님을 자문 스님으로, 광주 길상사 도제 스님을 단장으로 지역의 스님 30여 명이 동참한다. 광주·전남지역 전법단은 1팀 어린이·청소년·청년, 2팀 병원·교도소·소년원·군법당, 3팀 다문화·직장직능으로 세분화화해 향후 지역 포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도서 지역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 매월 1차례 이상 섬 지역을 방문해 포교뿐 아니라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지역 전법단은 전법단의 활동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월 1차례 팀별 모임을 갖고 포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행정시책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전법의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광주·전남지역 전법단은 지난 8월 광주 무각사 불교회관 내 전법단 사무실을 설치했으며 인터넷 카페(cafe.daum.net/kjjunbub)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포교원은 “광주·전남지역 전법단은 지역 스님들이 포교 역량 결집과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모임을 갖고 전법단 창립을 결정,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취약 분야 및 지역의 포교를 활성화를 위한 조직 구성에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