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매년 십시일반 정성을 보시해 나눔 기금을 마련해 온 청룡암 신도들과 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지역주민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울산 청룡암 주지 종현〈사진〉 스님은 “모두가 함게 동참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신도와 지역주민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전했다.
종현 스님은 1999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하는 한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운영하는 등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님은 “참다운 행복은 이웃과 나누고 함께하는 삶 속에 존재한다”며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따르는 불제자로서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 내 소외된 이들을 돕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