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 성인장애인이 입소생활하고 있는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이 법당 조성불사를 원만 회향하고 10월 21일 오전 11시 낙성식 및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새롭게 건립된 법당은 노천불 맞은편, 시설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82㎡ 규모에 앞면 3칸 옆면 3칸의 전통 목조건물로 조성됐다. 입소 장애가족들의 신행공간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활용될 공간인 만큼, 주삼포 양식에 팔작 지붕을 얹는 등 최선의 공력을 다한 여법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의 이번 법당 불사는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모연한 금액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했다.
묘전 스님은 “기존의 임시법당이 컨테이너 가건물에 마련돼 있던 까닭에 장애가족 서너명이 예불을 드리기도 힘든 협소한 공간이라 신행생활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식 법당이 조성되어 여법한 공간에 부처님을 모시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승가원 측은 낙성식에 동참하고자 하는 서울지역 불자들을 위해 서울에서 이천 자비복지타운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02)928-0752
송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