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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의 불교시 감상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春天月夜一聲蛙 撞破乾坤共一家

춘천월야일성와 당파건곤공일가

正任磨時誰會得 嶺頭脚痛有玄沙

정임마시수회득 영두각통유현사

-張九成-



봄하늘 밝은 달밤 개구리 울음 한 소리가

건곤을 후려쳐서 한 집안이 되었어라

바로 이러한 때 그 누가 깨침을 얻었던가

고갯마루에서 발이 뜨끔한 현사 스님 계신다네





봄 밤 화장실에 앉아 대사를 치루려는 순간

논바닥에서 들려온 개구리 울음소리에 크게

깨쳐 지은 게송이다.

현사 스님도 고갯마루에서 돌부리를 걷어차고

뜨으끔하는 찰나에 소식을 얻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굳이 고갯마루에 올라 돌부리를

걷어 찰 필요는 없을 터이다.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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