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의 모습, 그대로가 보살행”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살신성인하는 모습은 각박한 시대에 참으로 존귀한 모습이었으며, 종교인들에게 조차 자신의 생활들을 반성하게 하는 보살행(菩薩行)이었습니다.
순직하신 분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있는 개인주의와 물신주의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불교의 자비와 보살의 실천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이천만 불자들은 순직하신 소방관 여러분의 극락왕생을 부처님 전에 발원하며, 우리 모두가 그분들의 보살행을 본받아 서로 하나되어 남을 아끼고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것입니다.
또한, 소방관 여러분들처럼 남을 위해 봉사, 희생하는 분들이 좀더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들이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자신을 아끼지 않고 살신성인하신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가득하시길 부처님 전에 기원드립니다.
불기 2545(2001)년 3월5일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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