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불교문화원(이사장 이종욱)이 불교계 복지현장의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제정한 청호불교복지대상 제1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나눔의집의 ‘한일 대학생 워크샵 피스로드(안신권 소장)’와 부곡종합사회복지관의 ‘빈곤위기 가정 내 아동의 야간요보호사업-야간 아름터 공부방(이연지 사회복지사)’가 선정됐다.
한일 대학생 워크샵 피스로드는 일본과 한국의 대학생들이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을 방문해 역사의 피해자인 할머니들과 직접 만나고,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야간 아름터 공부방은 맞벌이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보호자 없이 밤늦게까지 혼자 생활하는 요보호 아동들을 보호해 지역 사회 내에서 그 역할이 크다고 평가되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장려상에는 정향복지재단의 ‘행복한 절 명상’과 제주태고원 ‘노인요양원 뇌졸중치매어르신의 외부활동을 통한 협동심 향상 프로그램’, 서울노인복지센터 ‘죽음 준비프로그램 死는 기쁨’ 등 세 개 프로그램이, 연구업적 부문에는 일본불교대학 박광준 교수의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가 선정됐다.
청호불교복지대상 시상식은 2월 14일 오전 10시 서울 청호불교문화원 4층 강당에서 열린다. 02)517-3052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