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인 문수의집(관장 공곡 스님)이 ‘2010년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시설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아동보호의 질, 아동의 권리 등 5개 문야로 평가됐다. 문수의집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특히 재정 및 조직 운영과 아동보호의 질 항목에서는 만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공곡 스님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학대피해아동들이 정서적, 심리적으로 보호받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입소 아동들을 자식처럼 돌보는 종사자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문수의 집은 보호자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성적폭력 또는 가혹행위 그리고 방임 및 유기된 학대피해아동들을 입소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로, 2000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2003년 구미시 인가를 받아 정식으로 개소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