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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산사순례회, 초코파이 보시 200만개 돌파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11.03.10 17:15
  • 수정 2011.03.10 21:09
  • 댓글 0

3월10일 54차 순례지 봉은사서…오리온, 감사패 전달

 

▲108산사 순례회가 군장병들을 위해 보시해온 초코파이가 200만 개를 돌파했다.

 

 

‘선묵 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전국 군장병들을 위해 보시해온 초코파이 개수가 200만개를 넘어섰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3월10일 제54차 순례사찰인 서울 봉은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법회에 이어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주식회사 오리온은 이날 법회에서 “대단히 뜻 깊은 나눔에 우리 회사의 제품이 사용된다는 것이 몹시 감동적이다”며 선묵 혜자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주식회사 오리온에서 선묵 혜자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전국 5000여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는 신행단체로 매월 한차례 사찰을 찾아 법회를 열고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군장병을 위한 초코파이 보시다.


초코파이 보시는 초코파이를 단체로 구매,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참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전달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매회 순례에 동참하는 회원들이 각자 한 박스 이상의 초코파이를 지참, 법회를 진행하는 동안 모아 순례사찰 인근의 군부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초코파이는 당분이 많고 열량이 높아 군장병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이라며 “108산사 순례회원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하나 둘 모아 건네주신 초코파이가 어느새 200만개를 넘어섰으니 놀랍고도 감사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역시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채 모연된 초코파이는 무려 600박스에 달했다. 초코파이는 법회가 끝난 후 경기도 구리시 인근의 57사단 장병들에게 전달됐다.


초코파이를 전달받기 위해 봉은사를 찾은 정희엽 장병은 “이렇게 많은 양의 초코파이를 후원받은 것은 처음인데다, 보살님들께서 사찰에서 부처님께 참배하시며 한 개 두 개 모아주신 것이라 더욱 감동적”이라며 “맛있게 먹고 더욱 힘을 내서 열심히 군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법회 후 57사단 군장병들이 초코파이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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