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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무시무종(無始無終)이므로 새해나 지난해나 다를 바 없지만 세간사에 있어서는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새롭게 우리들의 발밑을 살피고 옷매무새를 만지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설계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일, 과거사와 미래사에 매달리지 말고, 각자 현재의 일(本分事)에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정진합시다.
나의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는 바로 내 자신의 것, 신묘년 하루하루를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여, 날마다 좋은 날로 만들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