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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베트남 교육센터 건립 MOU 체결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1.04.21 16:30
  • 수정 2011.04.25 14:59
  • 댓글 0

4월20일 협약식…21일 총무원장 스님 예방도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과 베트남 쾅남성 관계자들은 4월21일 복지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21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조계종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연꽃마을(이사장 각현 스님)과 베트남 쾅남성이 4월20일 복지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쾅남성이 탐기시 지역 6만6000㎡(2만평)를 연꽃마을에 무상기증하고 연꽃마을이 복지교육센터를 건립해 운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이 외국 정부의 요청으로 현지 부지를 제공받아 한국형 복지교육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이번 협약은 연꽃마을의 복지시설 운영노하우가 국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베트남 쾅남성의 수도 탐키 시내에 마련될 연꽃마을 복지교육타운은 한국형 어린이집과 장애인시설, 국제교육센터, 건강증진센터, 복지대학 등을 중심으로 한 복지와 교육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마련될 예정이다. 연꽃마을은 이날 협약에 이어 6월중 베트남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과 트란민카 베트남 쾅남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MOU 체결에 이어 21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쾅남성 현지에 건립 예정인 복지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조계종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트란민카 베트남 쾅남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승 스님에게 “연꽃마을과 시작된 한국불교와의 인연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교육센터 건립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틀 전 방한해 한국의 복지시설을 둘러보며 베트남에도 이러한 시설들이 건립돼야 한다는 것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 조계종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트란민카 부위원장은 베트남 스님들이 한국에서 불교를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베트남에는 불교를 가르치는 정규 대학과 대학원 과정이 없다”며 “베트남 스님들이 한국에서 불교를 체계적으로 배워 모국으로 돌아와 정법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각현 스님은 “쾅남성 지역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 해병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복지교육센터 건립은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연꽃마을의 작은 보시에서 시작된 인연이 양국의 불교교류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연꽃마을이 베트남에 복지교육센터를 건립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 일처럼 기쁘게 생각했다”며 “연꽃마을도 조계종의 일원인 만큼 복지교육시설 건립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말했다.  또 스님은 “베트남 스님들의 교육지원 역시 중앙승가대 등과 논의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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