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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다문화 가정 위한 음식점 오픈

  • 사회
  • 입력 2011.05.02 17:33
  • 수정 2011.05.03 09:48
  • 댓글 0

금강사, 경남 지정 예비 사회적 기업 ‘실크로드’
직원 1/3 다문화 가정…수익금 60% 이상 나눔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 소재한 아시아 음식 전문점 '실크로드'는 다문화가정 출신 직원들 채용하고 이들의 교류 활동을 후원하는 경남도 지정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베트남-인도 전문 요리점이 거제도에 문을 열었다.


금강사(주지 성원스님)는 4월29일 아시아 푸드 전문점 ‘실크로드’를 개원했다. 이 음식점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구)금강유치원 부지에 자리하며 음식점 규모 165m², 지하 강의실과 1층 무료급식소를 포함해 528m² 크기의 현대식 목조 건물 내 위치한다.


특히 실크로드는 거제지역 다문화 가족과 고령자 자립을 위해 설립됐다는 점에서 경남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12명의 직원 가운데 4명이 다문화 가정 출신이며 3명은 저소득 계층이다. 주 메뉴 역시 베트남 음식인 쌀국수와 볶음밥, 다양한 인도식 커리를 제공, 아시아권 외국인 주부들의 입맛과 베트남과 인도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식단을 선보인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휴양시설 같은 건물 외관 역시 ‘누구나 찾고 싶은 음식문화 공간’을 구성하는 데 한 몫을 담당한다.

 

음식점 수익금의 60% 이상은 금강사가 운영 주체를 맡고 있는 ‘함께하는 마음재단 거제지부’의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회향된다. 이곳에서는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비롯해 거제 지역아동센터와 장학회, 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 무료급식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경우 금강사에서 3년 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지역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모여 문화적 공감과 정서적 교류를 나누고 있다.


금강사 주지 성원 스님은 “거제지역 13만 취업 인구 가운데 1만여 명 이상이 아시아권 외국인이다. 이들은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만큼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기도 원한다”며 “이 음식점이 다문화 가정의 교류 장소이자 음식으로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음식점 이상의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055)635-0235

 

 

▲'실크로드'의 메뉴는 베트남 쌀국수와 볶음밥, 인도식 커리다. 사진은 음식점을 찾은 한 다문화가정에 쌀국수를 서빙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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