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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5년 재가 지도자 메시지

기자명 법보신문
▲김의정 회장

나눔과 희망의 등불 밝혀 봉축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부처님오신날을 다함께 봉축합시다.
부처님께서 일대사 인연으로 중생계에 나투시어 개시오입의 문을 활짝 열고 대자대비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온 세상이 기쁜 날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성스럽게 신수봉행하고 이웃들과 손을 맞잡고 다함께 화합과 평화를 발원합시다.


새해 원단에 말씀드린 바대로 올 해 정진 구호를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자각자구’로 정한 것도 우리들의 마음과 원력을 다함께 모아 지혜롭게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불자들 모두가 재적사찰을 찾아 유정·무정 중생들이 다함께 행복하길 기원하는 ‘자비나눔의 등’, ‘민족문화 자존을 위한 수호의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을 달고 다함께 나눔과 희망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불교성보는 물론 민족의 문화와 보존을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결실만을 원하는 자세에서 결실의 종자를 만 세상에 널리 뿌려 교계와 사회에 희망으로 회향하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통해 세상이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는 부처님오신날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고 모두 건강하며, 자각자구의 마음으로 다함께 정진합시다.


▲임희웅 단장

낮은 자세로 큰 법 전해 불국토 건설
포교사단 임희웅 단장


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자비 충만한 법계의 실상을 들어내시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자비광명이 충만하고 성스러운 가르침이 깊이 뿌리내려 잘못된 모든 먹구름을 걷어내고 화창한 봄날 같은 법기(法氣)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삼계가 모두 고통 속에 있으니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하시고 진리의 등불을 밝혀 고해 속에서 허덕이는 모든 중생을 건져 주십니다.


부처님은 진리의 길잡이가 되시어 구경열반으로 가는 길을 안내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여 스스로 무명을 밝히는 포교사가 되고, 가장 낮은 자세의 봉사를 통해 모든 분이 다 함께 부처를 이루는 그날 까지 신명을 바쳐 활동하는 포교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신행과 수행을 통해 무분별지(無分別智) 경계를 뛰어 넘어 대아(大我)를 이루는 무분별후득지(無分別後得智)의 경계에서 진공묘유의 실상을 만끽하며 살 수 있는 불국토 건설에 매진합시다. 이와 같이 진정한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만이 이사회와 민족국가를 평화롭게 하고 미래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공병수 회장

청년들 어울리는 새로운 불교 창출
부산불교신도회 공병수 회장


요즘 청년 불자들이 귀한 시대라고 합니다.


사찰 학생회(파라미타), 청년회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199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성황을 이뤘던 대학생 불교 동아리의 숫자나 회원 수도 말하기조차 민망할 수준이라고 합니다. 문화는 그 시대, 그 지역의 보편적 정서를 말합니다. 청년 불자들이 귀한 이유는 오늘날 그들에게 어울릴만한 새로운 불교문화가 조성되어 있지 못함을 반증합니다.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로 진입하면서 아기 울음소리를 걱정하듯, 오늘날 한국불교가 그런 상황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부처님의 초전법륜에 야사와 50명의 청년이 함께 했듯이, 부처님 말씀과 함께하는 청년 불자들이 넘쳐나는 새로운 불교 조성이야 말로 한국불교의 내일이요, 희망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기뻐하는 부처님오신날이기를….


▲하복동 회장
정법 아래 청정 자성 되찾아야
공무원불자연합회 하복동 회장


편운척영(片雲隻影)이라, 한 조각 구름과 한 가닥 그림자 같은 것이 우리들의 삶일진대 무엇에 집착하여 망식(妄識)을 드러낼 것인가.


꿈과 환상, 물거품과 그림자 같은 것이며 또한 이슬과 번갯불과 같은 현상계(現象界)를 똑바로 보아 무명과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큰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이 오신 날입니다. 공무원 불자를 비롯한 모든 불자들은 다시 한 번 큰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오늘 우리가 당면한 국가적 난제와 갈등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모든 강물을 받아 들여 큰 바다를 이루더라도 그 맛은 오로지 소금맛 이듯 세상의 모든 현상들이 부딪치고 갈등하면서 요동치더라도 결국은 부처님의 정법(正法) 아래 잦아들 것이니, 오늘을 사는 우리 불자들은 더욱 정진하고 수행해 정법 수호와 실천에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하겠습니다.


거울 앞에 꽃을 놓으면 꽃이 나타나는 것이고, 허공을 비추면 허공이 되는 것입니다. 거울이 온갖 종류의 상(相)을 반영 하듯 존재의 모든 현상이 공(空) 속에 있음이니 우리는 마음속에 번뇌를 여의고 청정한 자성을 되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량없는 자비 광명의 축복이 온 인류에게 충만하기를 빕니다.


▲김애주 원장

모성으로 고통 속 생명 보살피길
불교여성개발원 김애주 원장


우리의 본래 면목을 밝혀주신 위대하신 부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쁘게 맞이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만생명과 우주가 하나의 그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 개인의 고립된 이기심에서 벗어나 툭 트인 마음으로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보이셨습니다.


욕망과 이기심으로 인해 자신도 괴롭고 남도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 나도 기쁘고 남도 즐거운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살피고 이웃의 삶을 보살피는 여성불자가 됩시다.


승만보살의 원력을 계승하여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곁에 부르지 않아도 찾아가는 불청지우가 되어 모두가 타고난 본성에 따라 자유롭게 생명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가 되도록 합시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무참히 희생된 가축들과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많은 영혼들, 일본지진피해 등 고통속에 죽어간 생명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나와 나의 가족을 넘어 부처님의 대자유와 평등의 가르침을 체득하고 만생명을 살리는 세상의 어머니가 되어 종교간 화합을 이끌고 계층간 지역간 국가간 차별의 경계를 허물어 불교르네상스를 꽃 피웁시다.


▲정우식 회장

개개인이 부처님이란 자각 이루길
대한불교청년회 정우식 회장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뜻은 일체중생이 이미 구원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하셨던 성철 큰스님의 법어가 생각나는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미 구원되어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 일체중생이 모두 낱낱이 부처님임을 자각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네 인생은 좀 더 여유롭고 세상은 평화로울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구원되어 있고, 원래 부처임을 자각한다면, 조그만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작은 이익에 끄달리지 않게 되고, 그만큼 우리네 마음밭은 넉넉하고 여유롭고, 말 그대로 무량한 복전(福田)이 될 테니까요. 그러니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겠지요. 그러니 세상은 참으로 향기롭겠지요.


하지만 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갈등과 대립, 반목이 심해지는 것을 보면 어려운 경제보다 우리네 마음밭이 그 만큼 황폐화된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스스로 지니고 있는 무량한 복전에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대자대비의 씨앗을 뿌리는 날이 되길 발원합니다.


▲최용춘 회장
보현보살 행원 실천하는 불국정토
교수불자연합회 최용춘 회장


화우(花雨), 녹우(綠雨) 분분한 신록의 계절, 새로운 마음다짐을 재촉하는 시작의 희망찬 봄입니다. 부처님은 희망찬 봄을 안고 나투셨습니다. 지구촌에서는 연이어 들려오는 낭보와 비보가 우리를 기쁘게도, 슬프게도 합니다. 언제나 낭보였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해를 항해하는 중생, 사바세계에 존재하는 우리들이 항시 낭보만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불자들이 늘 염송하는 천수경의 참회게송을 통해 더 겸손해지고, 타인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부처님과 일치하고자 더 노력할 때 과(禍)는 비켜 가리라 봅니다.


화에는 복이 기대어 있고, 복에는 화가 엎드려 있다고 합니다. 화를 당하여 슬퍼하는 이웃에게 반드시 복된 일이 있으리라 위로해주고, 용기를 내도록 북돋아주며, 복된 일에는 숨어있는 화를 소멸하도록 하십시다.


우리 모두 함께 지혜의 등을 밝힙시다. 우리 불자들은 예경제불원, 칭찬여래원, 광수공양원, 참회업장원, 수희공덕원, 청전법륜원, 청불주세원, 상수불학원, 항순중생원, 보개회향원의 보현보살 십종행원품을 실천해 불국정토가 이뤄지도록 하십시다. 부처님오신날, 보현보살이 됩시다.


▲이기흥 회장

국민에게 자긍심 심어주는데 최선
체육인불자연합회 이기흥 회장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체육인 불자연합회 16개 지부 체육인 불자 임원과 선수를 대신하여 이 뜻 깊은 날을 축하합니다.


우리 체육인 불자 연합회는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족의 발전을 하였고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처님 가피에 힘입어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했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 주는 것 또한 부처님의 뜻이요 보시라는 일념으로 연합회 임직원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체육인들의 고된 훈련이 깨달음을 향한 수행과도 맥을 같이 하고, 체력 못지않게 마음 수련이 중요시 되는 스포츠의 특성과 수행이 조화를 이루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원력으로 내년에 있을 런던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국민들의 성원에도 보답하고 우리 불교를 알리는 데도 가일층 노력할 것입니다.


체육인불자연합회도 더욱 노력하여 국민과 함께 하고 불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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